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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미국 관세 조치 글로벌 완성차 업계 대응’ 보고서美 GM·스텔란티스 해외 생산 줄이고 자국 생산 늘려벤츠·폭스바겐·현대차·토요타도 美 생산 확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고율 관세 정책 목표대로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GM 한국사업장)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지난 13일 발표한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대응 현황’ 보고서를 보면면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미 관세 대응 조치로 북미 생산 물량·부품 조달처 조정을 통한 생산 비용 절감을 택하고 있다.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비 미국 브랜드를 할 것 없이 가격 인상 없이 판매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미국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일부 모델에 직원가 할인을 적용하며 가격 방어에 나섰으며 유럽과 아시아 브랜드는 미국 수출량을 줄이며 현재 재고를 통해 가격 동결을 유지 중이다.현대차그룹도 현재까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가격을 동결 중이고, 일부 차종 대상 특별 현금 할인도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했다.트럼프 관세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중장기적 생산전략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미국으로 공장 이전 등 대미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미국 업체들은 해외 생산기지 규모도 줄이는 양상이다.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인디애나주 조립공장 생산 확대, 뉴욕 토나완다 엔진공장 9억달러 투자에 이어 이달 초 오하이오 등 미국 내 조립공장 3곳에 향후 2년간 40억달러(5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캐나다 전기상용차 조립공장은 가동 중단 및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캐나다 오샤와 공장도 700명을 감원하며 축소 운영할 방침이다. GM은 한국에서도 연간 50여만대를 생산 중이다.스텔란티스도 캐나다·멕시코 조립 공장을 한시 중단하는 한편 일부 픽업트럭 모델 생산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반면 비 미국 브랜드들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 픽업·밴 생산을 위한 미국 채터누가 공장 확장을 검토 중이다. 벤츠는 2027년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핵심 신형 모델을 배치하고, 북미용 GLC를 생산할 예정이다. BMW도 내년부터 미국 스파턴버그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48만대로 확대하고, 차세대 전기 SUV를 생한다.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210억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를 단행했다. 토요타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공장에 8800만달러 추가 투자해 하이브리드차 핵심부품 조립 라인을 신설한다.KAMA ‘미국 관세 조치 글로벌 완성차 업계 대응’ 보고서美 GM·스텔란티스 해외 생산 줄이고 자국 생산 늘려벤츠·폭스바겐·현대차·토요타도 美 생산 확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고율 관세 정책 목표대로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GM 한국사업장)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지난 13일 발표한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대응 현황’ 보고서를 보면면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미 관세 대응 조치로 북미 생산 물량·부품 조달처 조정을 통한 생산 비용 절감을 택하고 있다.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비 미국 브랜드를 할 것 없이 가격 인상 없이 판매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미국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일부 모델에 직원가 할인을 적용하며 가격 방어에 나섰으며 유럽과 아시아 브랜드는 미국 수출량을 줄이며 현재 재고를 통해 가격 동결을 유지 중이다.현대차그룹도 현재까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가격을 동결 중이고, 일부 차종 대상 특별 현금 할인도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했다.트럼프 관세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중장기적 생산전략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미국으로 공장 이전 등 대미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미국 업체들은 해외 생산기지 규모도 줄이는 양상이다.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인디애나주 조립공장 생산 확대, 뉴욕 토나완다 엔진공장 9억달러 투자에 이어 이달 초 오하이오 등 미국 내 조립공장 3곳에 향후 2년간 40억달러(5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캐나다 전기상용차 조립공장은 가동 중단 및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캐나다 오샤와 공장도 700명을 감원하며 축소 운영할 방침이다. GM은 한국에서도 연간 50여만대를 생산 중이다.스텔란티스도 캐나다·멕시코 조립 공장을 한시 중단하는 한편 일부 픽업트럭 모델 생산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반면 비 미국 브랜드들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 픽업·밴 생산을 위한 미국 채터누가 공장 확장을 검토 중이다. 벤츠는 2027년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핵심 신형 모델을 배치하고, 북미용 GLC를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