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 한마디 때문에…한덕수 전 총리, 가수 오윤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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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방송인 오윤혜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전 대통령 권한대행)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혜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든든한 변호사님과 친절한 수사관님들 덕분에 조사 잘 받고 나왔다. 살면서 경찰서 구경도 해보고 짜릿하다”라는 글과 함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 SBS연예뉴스는 오윤혜가 한 전 총리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조사를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윤혜는 지난 4월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지인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 호텔에서 식사를 즐겼다’는 말을 들었다. 국민들은 국가적 사안으로 이렇게 힘든데”라고 발언했고, 한 전 총리 측은 오윤혜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며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진행했다.
이후 오윤혜는 방송을 통해 “시민단체들이 연일 고발하던 시기, 국민은 고통 받고 있었는데 고위직이 호화로운 식사를 했다는 제보를 받아 비판적으로 다뤘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 가결로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됐지만, 같은 달 27일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가결 되면서 직무가 정지됐다. 그러나 지난 3월 24일 헌법재판소가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하면서 직무에 복귀했다.
한 전 총리는 5월 1일 사퇴 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오윤혜는 2006년 싱글앨범 ‘아이 위시(I Wish)’로 데뷔한 후 ‘결혼할까요’, ‘피움’, ‘겨울달’, ‘별이 될게’ 등의 곡을 발매했다. 최근에는 ‘매불쇼’, ‘김용민TV’ 등 정치 전문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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