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속에서 깨달은 나만의 투자 원칙 3가지【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파란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분명히 어릴 적 자주 부르던 동요 속 파란나라는 꿈과 사랑이 가득했는데, 요즘 내가 마주한 '파란나라'는 한숨과 후회만 가득하다. 수익률 마이너스를 의미하는, 파란색이 즐비한 나의 주식 목록을 보고 있자니 기가 막힌다.'아우, 그때 그 종목을 왜 샀어!!''그 주식이 오르는 건 내가 팔았기 때문이고, 그 주식이 내리는 건 내가 샀기 때문이다'라는 슬픈 운명을 타고난 개미투자자, 그게 나다.개미(소액을 투자하는 일반 주식투자자를 뜻하는 말)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유망한 기업의 주식을 사서 '장투(장기 투자,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는 투자방식)'해야 한다는 주식의 기본을 지키며 3년을 넘게 가지고 있었지만, 3년을 묵힌 수익률은 은행 예금 이자에도 미치지 못했다.한국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려면 단타(짧은 시간 내에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방식)를 해야 하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내 손가락은 현란하게 요동치는 주식 가격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고, 판단의 신속성과 행동의 기민함을 요하는 단타는 나 같은 아마추어에게 마이너스만을 가져올 뿐이었다.그래, 대세는 미장(미국 주식시장)이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1인답게 눈을 넓혀 미장을 시작해보자 싶었다. 분명히 미국 증시가 용광로처럼 빨갛게 불타고 있었는데, 나의 미장 입장과 동시에 미국 대통령이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내고 있다. 입을 벙긋할 때마다 주가는 혼이 쏙 빠질 정도로 등락을 반복했고, 덩달아 내 정신도 털릴 지경이다. ▲ 불로소득과는 인연이 없는 내가 '주식으로 부자되기' 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Pixabay일생에 불로소득과는 스쳐가는 인연조차 없던 내가 그러면 그렇지. '주식으로 부자 되기' 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돈을 벌려고 주식을 할수록 손해를 보는 희한한 법칙이 적용되는 그야말로 '호구개미'다.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니 나 혼자 도태되는 것만 같아 불안하다. 요즘은 은행 이자가 낮아 적금을 꼬박꼬박 부어도 이자는 찔끔 흔적만 남는다. 전문가들은 자산의 10%를 위험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30% 정도는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된다, 라고 말한다. 누구 장단에 맞춰야손실 속에서 깨달은 나만의 투자 원칙 3가지【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파란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분명히 어릴 적 자주 부르던 동요 속 파란나라는 꿈과 사랑이 가득했는데, 요즘 내가 마주한 '파란나라'는 한숨과 후회만 가득하다. 수익률 마이너스를 의미하는, 파란색이 즐비한 나의 주식 목록을 보고 있자니 기가 막힌다.'아우, 그때 그 종목을 왜 샀어!!''그 주식이 오르는 건 내가 팔았기 때문이고, 그 주식이 내리는 건 내가 샀기 때문이다'라는 슬픈 운명을 타고난 개미투자자, 그게 나다.개미(소액을 투자하는 일반 주식투자자를 뜻하는 말)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유망한 기업의 주식을 사서 '장투(장기 투자,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는 투자방식)'해야 한다는 주식의 기본을 지키며 3년을 넘게 가지고 있었지만, 3년을 묵힌 수익률은 은행 예금 이자에도 미치지 못했다.한국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려면 단타(짧은 시간 내에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방식)를 해야 하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내 손가락은 현란하게 요동치는 주식 가격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고, 판단의 신속성과 행동의 기민함을 요하는 단타는 나 같은 아마추어에게 마이너스만을 가져올 뿐이었다.그래, 대세는 미장(미국 주식시장)이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1인답게 눈을 넓혀 미장을 시작해보자 싶었다. 분명히 미국 증시가 용광로처럼 빨갛게 불타고 있었는데, 나의 미장 입장과 동시에 미국 대통령이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내고 있다. 입을 벙긋할 때마다 주가는 혼이 쏙 빠질 정도로 등락을 반복했고, 덩달아 내 정신도 털릴 지경이다. ▲ 불로소득과는 인연이 없는 내가 '주식으로 부자되기' 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Pixabay일생에 불로소득과는 스쳐가는 인연조차 없던 내가 그러면 그렇지. '주식으로 부자 되기' 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돈을 벌려고 주식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