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유물은 일본 내 한국 문화유산을 꾸준히 찾는 과정에서 그 존재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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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필라테스 배영일 충남 공주 마곡사 성보박물관장은 "정교하면서도 능숙한 선묘를 볼 때 전문 사경승의 수준 높은 솜씨를 볼 수 있다"며 "국보급 유물"이라고 평가했다.
고려 사경은 유물 다수가 국보, 보물로 지정돼 있을 만큼 가치가 크다.
대방광불화엄경 사경은 현재 2건이 국보, 10건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번 유물은 코리아나화장박물관 소장품('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권15')과 발원문 및 내용이 일치해 동질로 여겨진다.
함께 고국 땅으로 돌아온 시왕도는 조선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로 44㎝, 세로 66㎝ 크기의 비단 위로 저승에서 망자가 생전에 지은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시왕'을 각각 그렸다. 10명의 '저승 심판관'이 모두 담긴 완질이다.
불교 미술 전문가인 박은경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조선 전기에 제작된 시왕도로서 완질을 갖춘 국내 첫 사례"라며 "고려 후기 불화의 표현 기법이나 도상을 계승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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