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린 왜 더 많은 것을 갈망할까- 가짜 결핍/마이클 이스터 지음/김재경 옮김/부키/2만원몸에 해로운 걸 알면서 초가공식품을 계속 먹고, 시간 낭비인 걸 알면서 SNS를 들락날락하며 ‘좋아요’를 체크하고, 안 쓰는 물건이 쌓여 있는데도 불필요한 소비를 하는 사람들. 채워도 채워도 허전하고, 원하는 것을 얻어도 늘 무언가 부족하다. 이 책은 풍요의 시대를 살면서 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가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출발한다. 저자는 인간의 뇌는 생존 필수 요소인 자원(식량 정보 힘 시간 쾌락 등)이 희소했던 시대에 진화했으며,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결핍의 뇌’로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 아프리카 등 세계 영화 집대성- 세계 영화 읽기-무성 영화부터 디지털 기술까지/마크 커즌스 지음/윤용아 옮김/북스힐/3만2000원클릭 몇 번이면 원하는 영화를 쉽게 볼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의 시대이지만, 반면에 영화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19세기 말 무성 영화에서 오늘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화까지, 다채롭게 펼쳐지는 세계 영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마크 커즌스는 영국 북아일랜드의 영화감독, 영화평론가이자 작가이다. 미국과 유럽의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영화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룬다. 기존 영화 관련 서적에서 잘 다루지 않은 작품들도 포함된, 그야말로 ‘세계 영화’가 집대성된 책이다.# 엉뚱한 아이들이 가득한 교실- 구자행님 신인류 사랑/구자행 지음/양철북/1만8000원부산의 여러 고등학교에서 평생 국어 교사로 지내다 오는 8월 평교사로 퇴임하는 구자행의 교실 이야기. 저자의 이름과 ‘형님’을 ‘행님’이라고 부르는 부산 말투가 합쳐서 만든 이름은 학생들 작품일까, 저자가 직접 지었을까. 해를 거듭할수록 교실에는 다른 별에서 온 듯한 엉뚱한 아이가 늘어갔다. 교사 구자행은 아이 마음을 먼저 살핀다. 아이 감정을 헤아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쪽으로 한 걸음 다가서면 굳은 분위기가 탁 풀린다. 그래서 교실이 험악하게 치닫지 않고 아이 마음도 풀린다. 그 이야기를 담은 책. # 피란민에 따스했던 우리 이웃들- 바다에 빠지기 직전의 집/석영주 글·차호윤 그림/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1만6800원미국 이민 2세대 작가들이 전하는 전쟁 역사 그림책.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줄곧 미국에서 자라고 공부한 석영주 작가는 어린 시절에 들었던, 6.25결승전이 열릴 5·18 민주광장‘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도민 페스티벌’이 오는 5일 오후 7시 5·18 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개회식 후 참가자들은 전일빌딩 245 앞에서 출발해 충장로 3·2·1가를 지나 5·18민주광장까지 걷는 성공 기원 촛불 행진 퍼레이드를 펼친다. 5·18민주광장은 광주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장소로 이곳에서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광주매일신문DB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도민 페스티벌이 오는 5일 오후 7시 5·18민주광장과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주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사)광주 2025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후원한다.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을 슬로건으로 오는 9월 ‘양궁의 메카’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양궁 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전 붐업 행사다.금남로 차 없는 거리(왕복 5차선 도로)에서 펼쳐지는 시·도민 페스티벌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사전 접수한 시민들에게는 LED 촛불, 생수,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식전 행사로 현장에 모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랜덤 플레이댄스 경연이 진행된다.김광아 광주양궁협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의 개회사, 강기정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내빈 축사에 이어, 한여름 밤을 수놓을 시·도민 성공 기원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내빈과 참가자들은 5·18민주광장에서 출발해 금남로공원을 거쳐 충장로 일원을 걷는 ‘시·도민 촛불 걷기 대회’에 참가해 LED 촛불을 들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의지를 함께 밝힌다.행사에 앞서 금남로 일원에서는 차없는 거리 행사의 일환으로 물놀이 놀이터가 마련돼 물놀이와 수중 체험 및 난타와 팝페라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문화예술 나눔부스 등이 펼쳐진다. 걷기 퍼포먼스 이후에는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걷기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