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파월 의장을 몰아세우며 연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으면서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도에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는데요.이렇게 떠난 자금은 어디로, 어떻게 향하고 있는지, 글로벌 머니무브,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파월 의장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어요?[캐스터]단순히 불만을 표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준의 독립성까지 흔들고 나섰다는 평가에, 글로벌 자본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최근 UBS가 전 세계 약 40개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요.세 명 중 두 명꼴로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고, 절반 가까이는 자산 배분 전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응답자의 35%는 미국이 우방국에 대해 장기 국채를 초장기 무이표, 제로쿠폰 채권 같은 다른 수단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내다봤고요.이와 관련해 UBS는 "'해방일 관세' 이후 달러에 대한 중앙은행들의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매우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부연했습니다.실제로 미국 달러화 가치는 올 상반기 10% 넘게 하락해 1973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50여 년 만에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국가 신용등급 강등,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 연준의 독립성 약화 등이 한꺼번에 불거져, 세계 금융 시스템의 중심축으로서 미국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또 응답자 중 29%는 최근 상황에 따라 미국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겠다고 답했고, 향후 1년간 달러 자산 비중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25%로 나타났습니다.[앵커]대체 카드들로는 어떤 것들을 꼽았나요?[캐스터]먼저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요.향후 1년간 중앙은행의 52%가 외환보유고에 금을 추가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고요.특히 미국에 금을 보관해 온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제재 리스크를 우려해 자국 내 보유량을 늘리려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39%가 국내로 금을 옮겨올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고요.또 향후 5년간 달러 외 자산 중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통화로는 유로화가 꼽혔고, 중국 위안화와 가상자산이 뒤를 이었습니다.다만 1년 기준 순추가 편입 의향에서는 위안화가 25%로 가장 높았던 점에 눈길이 갑니다.[앵커]유럽의 정크본드 시장도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요?[캐스터■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파월 의장을 몰아세우며 연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으면서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도에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는데요.이렇게 떠난 자금은 어디로, 어떻게 향하고 있는지, 글로벌 머니무브,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파월 의장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어요?[캐스터]단순히 불만을 표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준의 독립성까지 흔들고 나섰다는 평가에, 글로벌 자본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최근 UBS가 전 세계 약 40개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요.세 명 중 두 명꼴로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고, 절반 가까이는 자산 배분 전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응답자의 35%는 미국이 우방국에 대해 장기 국채를 초장기 무이표, 제로쿠폰 채권 같은 다른 수단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내다봤고요.이와 관련해 UBS는 "'해방일 관세' 이후 달러에 대한 중앙은행들의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매우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부연했습니다.실제로 미국 달러화 가치는 올 상반기 10% 넘게 하락해 1973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50여 년 만에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국가 신용등급 강등,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 연준의 독립성 약화 등이 한꺼번에 불거져, 세계 금융 시스템의 중심축으로서 미국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또 응답자 중 29%는 최근 상황에 따라 미국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겠다고 답했고, 향후 1년간 달러 자산 비중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25%로 나타났습니다.[앵커]대체 카드들로는 어떤 것들을 꼽았나요?[캐스터]먼저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요.향후 1년간 중앙은행의 52%가 외환보유고에 금을 추가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고요.특히 미국에 금을 보관해 온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제재 리스크를 우려해 자국 내 보유량을 늘리려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39%가 국내로 금을 옮겨올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