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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쿠팡퀵플렉스 택배간선 감세법안 통과로 2035년 적자 GDP 9% 전망약달러·고금리 우려…"채권 시장 악영향 줄 것"[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 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 감세안의 최종 통과를 선언하기 위해 의사봉을 잡고 있다. 법안 통과로 미국 연방 정부 디폴트 위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025.07.04.[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망라한 감세 법안이 통과되면서, 미국 정부의 디폴트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원이 이날 감세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월가에선 연방 정부 재정 적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미국 국회예산처(CBO)는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2034년까지 연방 적자가 3조4000억 달러(약 4640조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올해 추가로 세금 감면이 없다는 조건에서도 연방 부채가 29조 달러(약 3경9540조원)에서 2034년 50조 달러(6경8170조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경제학자들은 긴급 사안이 없는 상황에서 부채를 과도하게 늘리고 있다는 점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나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 차입 급증은 용인한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한 긴급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재정 적자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금융 위기나 팬데믹 시기 수준에 근접해 있다.미국 연방 정부 재정 적자는 지난 회계연도 1조8000억 달러(약 2455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6%에 달한다. 무디스는 2035년까지 적자가 GDP 약 9%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공공부채는 현재 GDP 약 100%에서 1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1946년 이전 기록인 106%를 넘어서는 수준이다.'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공동창업자는 "정부가 청구서가 날아오기 전까지 한도 없는 신용카드를 쓰는 10대처럼 군다"며 "그 '청구일'은 디폴트로 오지 않는다. 약달러와 고금리로 찾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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