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춘천연극제의 개막 초청공연 ‘마트로시카’가 지난 4일 봄내극장에서 열렸다. 큰 인형을 열면 작은 게 튀어나오고, 그걸 열면 또 안에서 더 작은 게 튀어나오는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로시카’처럼 무대 위 장면 하나하나가 연이어 폭소를 자아냈다. 2025춘천연극제의 개막 초청공연 ‘마트로시카’가 지난 4일 봄내극장에서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올리며 연극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전석 매진은 물론, 공연 당일에는 간이의자까지 동원될 정도였다. 연극은 영세 극단 ‘마트로시카’의 공연 준비 과정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지는 와중에도 끝내 무대에 작품을 올려야만 하는 단원들과 극단 연출가의 고군분투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인 소재와 빠른 전개가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였다. 작중 공연 ‘달동네 로맨스’의 무대 당일. 마지막 리허설 도중 연출가 남동진(윤제문 분)은 만족스럽지 못한 장면에 리허설을 전면 중단시킨다. 시의원과 별거 중인 아내가 예고 없이 등장하고, 단원의 생리적인 실수 등 공연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진다. 그럼에도 ‘무대는 올라가야 한다’는 철칙 아래 배우들은 상황을 수습하며 울며 겨자 먹듯 공연을 이어간다. 이들의 고군분투는 각자의 역할을 어떻게든 감당해내야 하는 오늘날의 평범한 현대인들의 모습과 겹쳐보이기도 했다. 윤제문 배우를 비롯해 허동수·김도형·윤감송·윤예솔·김낙연·서은지 배우가 100분간 열연을 펼쳤다. 인간적인 캐릭터들에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덧입혀져 억지로 쥐어짜내는 웃음이 아닌, 저항없이 터지는 웃음이 객석 곳곳을 가득 메웠다. 커튼콜 때에는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5일 이어진 공연에는 더블 캐스팅 방식으로, 유용·송민주·이진홍·김나무·김진석·김소율 배우가 무대에 올랐다. 극 중간중간 ‘동국제약’, ‘투닷세븐’ 등 실제 브랜드의 PPL 광고 장면이 등장하며 예상치 못한 웃음을 유발했는데, 실제 공연이 끝난 뒤 퀴즈를 통해 관객에게 제품을 나눠주며 거리감을 대폭 좁히기 태국의 골목길에서 마사지를 받은 다음 다리에 모낭염이 생긴 남성. 조 휘팅턴 박사 SNS [서울경제] 미국의 한 의사가 동남아시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는 여행객들에게 피부 염증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응급의학과 전문의 조 휘팅턴 박사는 이달 1일(현지시간) 태국의 한 골목길에서 5달러(한화 약 7000원)짜리 마사지를 받은 후 다리에 심각한 염증이 발생한 한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휘팅턴 박사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남성의 다리에는 붉은 물집이 올라왔고 고름이 가득 찬 농양이 형성됐다.휘팅턴 박사는 "이 증상은 모낭염"이라며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이 모낭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러운 손, 재사용한 오일, 깨끗하지 않은 수건을 통해 피부에 박테리아가 유입될 수 있다"며 "땀에 젖은 다리, 열린 모공, 그리고 비위생적인 골목길 마사지가 복합적으로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영상 속 마사지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휘팅턴 박사는 "마스크를 썼다고 해도 손을 통해 퍼지는 박테리아는 차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물학적 위험이 있는 손으로 피부를 문지르면서 마스크만 쓰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휘팅턴 박사는 "모낭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도 있지만 일부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슷한 사례는 과거에도 발생했다. 지난해 7월 한 국내 남성 유튜버는 캄보디아 여행 중 발 마사지를 받은 뒤 심각한 피부 감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Joe튜브'에 게재된 '동남아 가서 마사지 받았다가 수술까지 했습니다. 어이가 없네요'라는 영상에서 그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시간당 5달러(한화 약 7000원)의 발 마사지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유튜버는 마사지를 받은 후 발목 부위에 물집처럼 물이 차오르는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틀 뒤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 피부과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외과로 옮겨졌고,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통해 염증 부위를 긁어낸 뒤 주삿바늘을 꽂아 남아 있는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다.전문가들은 해외에서 마사지를 받을 경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